[한줄 통일 생각] > Tell Me, 통일 그리고 미래

 

자문위원들에게 듣는 ‘나에게 통일이란 ㅁ’이다

 

전체회의 시작 전 1시부터 2시까지 자문위원 입장과 함께 식전 영상이 상영됐다. 이 시간동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는 SMS ‘한 줄 통일생각’ 이벤트를 실시했다. 행사장 내 자문위원들이 문자로 ‘나에게 통일이란?’에 대한 답변을 전송하면 행사장 앞 전광판에 그 답변이 떠오르도록 한 것. 이 이벤트를 통해 표현된 자문위원들의 통일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다. 또한 식전영상과 함께 소개된 ‘통일생각 인터뷰’ 내용도 함께 게재한다.

 

식전영상에서 소개된 자문위원들의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사랑과 용서다”
"자식을 앗아간 원수와 하나가 되려면 사랑과 용서가 필요하기 때문"
<박대석 자문위원 / 천안함 유가족 대표>
3년전 천안함 폭침으로 아들을 잃은 박대석 삼원문화인쇄 대표는 3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박 위원은 앞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남북한이 평안하게 통일을 이루는 날까지 작은 도움이나마 평화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나에게 통일이란 밤송이다”
“만지면 찔려서 아프지만 까고 나면 맛있는 밤이 꽉 차있다. 통일도 그렇다”
<주성하 자문위원 / 탈북인사>
2002년 탈북해서 2003년부터 동아일보에서 국제관계 특히 북한관련 뉴스를 다루고 있다. 누구보다 통일을 갈망하고 있다. 통일 전에는 북한의 실상을 남한에 알리고 통일 이후에는 북한주민들에게 남한을 알리는 가교역할을 하는 기자로서 평생을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나에게 통일이란 이벤트다”
“통일은 우리 민족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
<이정아 자문위원 / 2030위원>
커피감별사로 활동하며 카페를 운영중인 이정아 위원은 20~30대가 북한이나 통일문제에 대해서 피부로 잘 못 느끼는 것 같다. 민주평통을 통해서 본인 먼저 통일에 대한 가치관을 세우고, 주위에 있는 청년들에게 통일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나에게 통일이란 불타는 연탄이다”
“불타는 연탄은 무엇이든 끓일 수 있듯이 통일만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원기준 자문위원 / 인도지원>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원기준 사무총장은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 금강산, 개성지역을 200여 차례 방문해 연탄을 전달하였고 그 과정에서 민주평통 지역협의회 분들과 함께 활동했다. 이후 민주평통 지역활동에 관심을 갖았다. 남한에서 봉사를 하며 겪은 나눔과 봉사 실천 경험을 북한 사람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에게 통일이란 실크로드다”
“남북이 철도, 항공으로 연결되면 유라시아로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
<이성희 상임위원 / 해외동포>
이성희 해진뉴월드은 7개 다국가협의체인 중앙아시아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아시아 전체가 한마당이 될 수 있는 통일백일장, 통일 대장정, 유적지방문 행사 등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서 중아시아협의회가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에게 통일이란 거위의 꿈이다”
“힘들고 어려운 모든 걸 딛고 일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거위의 꿈과 같다”
<차인태 자문위원 / 실향민>
실향민의 막내 세대이다. 북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절절한 마음으로 이북5도 지역회의 부의장을 맡게 됐다. 통일이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고 어떤 마음을 갖고 한발 한발 나아가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통일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많은 실향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통일의 의미를 고민하고 이들의 의견을 건의·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나가느냐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