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즐겨먹는 음식 중에 ‘두부밥’이 있습니다. 영양도 가득하고 먹기도 좋아서 강력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그 두부밥을 요즘 아이들 입맛에 맞게 변형해서 퓨전 두부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집에서 남은 재료로 손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두부밥, 지금부터 만들어봅니다.
[퓨전 두부밥 재료] (1인 기준)
두부, 갖은 야채(당근, 피망, 색상별 파프리카, 양파와 당근, 버섯, 파 등), 쇠고기 약간, 뜨거운 밥 반공기, 식용유, 소금 약간, 간장 1/3
[퓨전 두부밥 만드는법]
요리연구가. 최호영
Tip
두부는 자주 뒤집으면, 부서지기 쉬워요. 중불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약 2분정도 두었다가 한번만 뒤집어서 익혀주도록 해요. 두께가 두꺼우니, 옆면도 익혀주어야, 칼집을 냈을 때 두부가 망가지지 않겠죠.
두부밥
북한에서 야식으로 즐기고 한국에서는 다이어트식으로 인기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탈북 미인들이 북한에서 야식을 즐긴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다이어트에도 좋은 두부밥이라고 소개해서 여성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았다. 북한전통 음식문화연구원에서 개발한 원래 북한식 두부밥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사각형 두부를 4등분 베어서 삼각형 모양을 만든다. 두께 1cm정도로 썰어 두부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 준다. 이어 소금을 뿌려준 두부를 면보 깔고 물기를 제거 해준다.
밥을 지을 때는 소금, 식초를 조금 넣어서 밥을 짓는다. 식용유 130℃에다가 두부를 넣어서 노릇노릇 하게 튀겨낸다. 튀겨낸 두부 윗면 넓은 면적에 칼집을 준다. 밥에다 참깨, 대파를 향이 나게 기름에 볶아서 섞는다. 양념은 식용유를 대파 넣고 같이 볶은 다음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내기풀(약간) 등을 넣고 소금, 간장 조금 넣어서 양념즙을 만든다. 칼집을 낸 두부에 양념 해놓은 밥을 꼭꼭 채워준다. 밥을 넣은 윗면에 양념장을 발라준다.
요리연구가. 최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