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통일 | 누아씨(NUAC)가 간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통일준비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문을 활짝 열다!
645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경기 안산시협의회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13회 강좌를 열다
경기 안산시협의회(회장 유오복)는 2010년 통일대학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봄, 가을 통일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누구나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통일이 왜 꼭 필요한 것인지 시민들 스스로 느끼고 경험하도록 기획했던 아카데미가 벌써 13기를 맞았다. 지난 3월 9일 열린 개강식에는 신규 수강생들과 지난 기수 선배들, 경기 안산시협의회 유오복 협의회장과 김기백 수석부회장, 김점준 통일정책 자문국장, 제종길 안산시장, 한국외대 안제노 교수 등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총 13주간 이루어지는 아카데미는 ▲통일에 관한 기본 이해 ▲북한 사회의 실상 ▲통일정책 ▲통일 과제 등 크게 4가지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11주에 걸쳐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이나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강의를 듣고 매시간 질의와 토론을 통해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며,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안산시의 정식 ‘통일 리더’가 된다. 전 기수 수강생들은 현재 ‘탈북민과 함께 하는 골든벨’을 비롯해 매주 목요일 안산 지역 탈북민 가정 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반찬나눔 봉사, 지역환경정화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개회사를 전한 유오복 안산시협의회장은 “우리 협의회의 통일아카데미가 7년째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안산 시민들의 나라 사랑과 통일 염원 덕분”이라며 “수강생들의 마음에 부합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을 맡은 한국외대 안제노 교수는 삼성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여주며 1년에 남북 갈등으로 소비되는 비용이 298조, 통일이 가져오는 경제효과는 6천조라는 설명과 함께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강의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통일 과제를 잘 준비해 나가는 것이 우리 통일 리더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협의회는 작년까지 645명의 통일 리더를 양성했으며, 오는 가을학기가 지나면 800명에 가까운 통일 리더들이 배출될 예정이다.
설렘 가득한 출발, ‘제1기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서울 서초구협의회와 양천구협의회
지난 3월 13일에는 서울 양천구협의회 (회장 임경하)가 ‘제1기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의 문을 활짝 열었다. 개강식에는 42명의 수강생들과 임경하 양천구협의회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전희수 양천구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권태오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민주평통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통일 정책의 현주소’를 주제로 특강을 펼친 권태오 사무처장은 “서울대학교 평화문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0%대에 불과하다”며 “우리사회의 남남갈등을 해결하고 통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북핵문제나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양천구협의회 임경하 회장은 “매주 진행되는 강의를 통해 통일에 대한 다각적인 지식과 견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1기 수강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양천 지역 각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교수, 언론인, 전문직, 주부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된 1기 수강생들은 9명씩 조를 이뤄 총 5분임을 구성했다. 이들은 짧은 교제 시간을 통해 다 같이 강의를 열심히 듣고 아름다운 통일을 준비하자고 다짐했다.
서울 서초구협의회(회장 하만장)도 3월 8일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제1기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었다. 총 100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50명의 수강생 중에는 의학, 법조, 교육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았다. 서울 서초구협의회 아카데미는 총 8주간 10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90% 이상 참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질 예정이다. 하만장 서초구협의회장은 “모든 수강생들이 통일의 거목으로 성장해 각 분야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는 개회사와 함께 제1기 수강생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외교관으로 일했던 재북 당시 이야기를 들려주며 “통일은 우리 민족의 상처는 물론 전 세계인들이 불안에서 해방되는 ‘힐링’과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는 올해 서울 중구협의회, 서초구협의회, 양천구협의회와, 경기 안산협의회, 용인시협의회, 인천 계양구협의회, 충남 천안시협의회, 강원 속초시협의회, 대구지역협의회 등 총 9개 협의회에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매주 강의를 듣고 분임별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주어진 과제물(총 1회)을 제출하고 90% 이상의 출석률을 인정받을 경우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통일을 제대로 알고 싶어 참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