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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협의회

북한이탈주민의 재능기부 유도해 상생
‘캄보디아 우물 파기’ 글로벌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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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9월 23일 울산남구협의회가 주관한 ‘북한이탈주민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 장면.

울산광역시 남구는 과거 포경선이 오가는 고래잡이 중심 포구였지만 지금은 거대한 공단지역으로 변모해 울산의 중심가로 탈바꿈했다.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구성된 울산남구협의회는 전통과 역사에 걸맞게 울산지역 범시민 통일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결혼해서 예쁜 딸을 낳는답니다.” “집에서 공처가이신가 봐요. 여성 위원보다 훨씬 잘 빚으시네요.”

지난 9월 23일 울산시 목화예식장 콘벤션홀에는 150여 명이 모여 송편을 함께 빚는 행사가 열렸다. 준비한 멥쌀가루 반죽과 소가 쉴 새 없이 운반되며 행사장은 명절 분위기로 떠들썩했다. 행사 중간에 2014년 힘들게 북한에서 딸들을 탈출시킨 한 탈북인 참석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한때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울산시 남구협의회가 울산남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5 추석맞이 북한이탈주민과 사랑 나누기’ 행사는 고향을 찾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위로의 자리였다. 이날 협의회는 그들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과 태극기 등을 전달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해 안수일 남구의회 의장, 정영자 민주평통 울산부의장, 최해상 울산남구협의회장, 김녹범 남부경찰서장 등이 모두 참석한 성대한 행사였다.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은 남구협의회의 주력 사업 중의 하나다. 2014년 추석부터 시작해 올해 설날에 이어 모두 세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울산 남구에 61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모두 64명. 최해상 남구협의회장은 그들 대부분과 친분을 나누고 있다.

“북한을 떠나와 대한민국의 그 많은 곳 중에 하필 울산까지 온 것은 매우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도록 따뜻하게 대해야죠.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려서 비단 민주평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를 동원해 돕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실제로 자신이 활동 중인 로타리클럽, 청소년선도지도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를 가동해 입체적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북한이탈주민 자녀 중에 축구에 소질이 있을 경우 민주평통이 학교 측과 협의하면 로타리클럽에서 지원금을 따내고 청소년선도위가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자기 소질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을 단순히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재능기부도 유도해 ‘받는 것’ 못지않게 ‘주는 기쁨’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돕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 온 그분들도 자신들의 장기와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이를 통해 서로가 공생하는 구조로 발전해야 합니다.”

“애국심 고취도 민주평통의 주요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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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남구협의회 최해상 협의회장.

최 회장은 실제로 악단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을 지역 문화행사 공연자로 섭외하고 말솜씨가 있는 사람은 통일강사로 선발해 특강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통일부 통일교육협력위원을 겸하고 있어 통일교육을 비롯한 청소년 선도활동에 북한이탈주민을 전진배치하고 있다. 남구협의회는 재능기부 활동에 적극적인 북한이탈주민을 따로 모아 별도의 클럽을 조직해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고등학교 시절 퇴학 직전까지 갈 정도로 험하게 청소년 시절을 보냈어요. 저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해 선도사업에 일찌감치 참여했는데 벌써 30여 년을 헤아립니다.”

최 회장은 청소년선도지도회장을 8년 역임했고 청소년육성위원장, 청소년단체협의회장 등을 장기간 맡았다. 특히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울산지역 20번째 회원으로 가입할 만큼 기부활동에도 열심이다.

최근에는 협의회 자문위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의 범위도 해외로 넓혀가고 있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식수가 절실한 캄보디아 우물 파기 사업에 참여해 6년째 현지를 다녀왔다.

내년 2월에도 자문위원은 물론이고 가족까지 동반해 60명 규모의 봉사단을 조직해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물이 부족하다 보니 빗물, 강물과 같은 더러운 물을 식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우리가 지금 누리는 풍요로움이 더없이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최 회장은 “통일운동은 애국심에 기반을 둔 것인데, 애국심을 고취하는 활동도 민주평통의 주요 임무”라면서 “자문위원들과 구체적인 현장 속으로 더 들어가서 통일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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