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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전하다 | 전국 청년분과위원장 정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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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고 16기 청년위원회의 활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3 전국청년위원장 정책회의’가 9월 24~25일 양일간 천안상록호텔에서 열렸다.

‘청년! 통일을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박찬봉 사무처장, 지역회의 청년위원장 및 지역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는 통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반영하듯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 부산, 대전, 세종시, 제주 등은 전원이 참석해 통일을 향한 청년위원들의 열정과 의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국민의례를 마친 후 오홍석 서울지역회의 청년위원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실천강령을 낭독했다. 청년분과위원들은 통일현장의 여론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건의에 앞장서며 미래통일세대를 육성해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운동에 앞장설 것을 힘차게 다짐했다.

김병묵 충남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위원장들이 통일운동의 중심이 되어 민주평통의 허리역할을 하고 대한민국의 국운을 이끌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해내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 신선하고 색다른 통일 정책을 건의해 국가정책수립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우리의 통일을 막아설 어떤 국제적인 힘도 명분도 없어졌고 통일 방향도 결정됐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성취해내느냐의 문제만 남았다”며 “민주평통의 핵심역량인 청년위원들이 앞장서서 신뢰와 통합으로 8천만이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은숙 통일정책자문국장은 민주평통의 역할과 기능, 2013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에 대해서 설명했다. 신은숙 국장은 “청년분과위원 서로 간에 많은 정을 쌓으시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소통과 공감’이라는 특강을 통해 통일 이후의 비전을 제시하고 통일을 이루기 위한 청년위원들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현 수석부의장은 통일비용에 대한 청년세대의 부담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통일이 되면 대박을 터뜨리게 될 것”이라며 관심을 환기시켰다.

통일 이후의 비전으로 제시한 것은 첫째, 인구 8천만 명, 국토 21만㎡로 세계 5대강국에 들어갈 수 있는 터전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우리 GDP에 3~7% 가까운 돈을 국방비에 지출했고, 열심히 공부해서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자질을 가진 청년들이 군 생활로 인해 그 꿈을 미뤄야 했지만 통일이 되면 보다 적은 병력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이 시대에 실현해야 할 최고의 가치는 통일이기 때문에 청년층을 대표하는 간부 자문위원으로서 청년분과위원장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선도자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 분 한 분이 의장을 대신해 현장에서 통일문제에 관한 홍보요원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잠시 휴식을 갖고 김옥호 대전지역회의 청년분과위원장의 사회로 ‘통일발언대-수석부의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지역 청년위원을 대표해서 연단에 선 윤양수 대전 동구 청년위원장은 대전지역 통일동아리 구성 현황 및 활동실적에 대해 보고했다. 윤 위원장은 “2011년부터 11개 대학교, 정회원 490명, 준회원 1천명의 통일동아리를 구성해서 봉사활동과 시민대상 통일운동을 하고 있다”며 활발한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 청년위원들을 대표해서 나온 김동규 영광군지역협의회 청년위원장은 “자문위원 임기 2년은 너무 짧아서 정책을 세우고 사업을 계획해 예산을 신청하면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능률이 떨어진다”며 “열심히 하는 청년분과위원장 선별해서 포상하고 연임을 보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병길 울산지역회의 청년위원장은 “청년층에 대한 올바른 통일방향 제시를 위해서는 청년통일 지도자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장기적으로 가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지역 현안으로 “자문위원의 숫자가 많지 않다며 인력을 조금 더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김인호 대구남구협의회 청년위원장은 “민주평통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기관명을 대한민국평화통일자문회의로 개명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언론에서도 오늘 같은 중요한 행사는 많이 취재를 와서 보도를 해야 한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답변 시간에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하면 예산은 사무처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만들어서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며 “해야 할 일을 돈이 없어서 못했다고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청년위원장들은 장내가 떠나갈 듯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며 적극 호응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예산 집행이 엄격한 편이지만 통일을 위해 유용한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대행기관인 지자체의 경우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 단위에서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중앙본부인 사무처 차원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 특강을 맡은 구본태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이해’에 대해 강연을 했다. 구본태 이사장은 “과거 620여 회 회담이 있었는데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대결과 적대의 악순환이 이어져 온 것은 남북 간에 신뢰가 없어서”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점을 인지해 신뢰프로세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작은 것부터 신뢰를 쌓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비핵화를 만들어 행복한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분임토의 시간에서는 청년위원회 사업계획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고, ‘평화의 벨트 DMZ 대장정’, ‘청년위원 통일리더십 아카데미’, ‘청년위원과 함께하는 통일안보교육’ 등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이 제안됐다.

청년위원장들은 이번 정책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해서 다른 지역 청년위원회와 연계 진행 등 사업을 보다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청년분과위원 정책회의 워크숍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 백찬종 과장은 “16기출범에 따라 청년위원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청년위원간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 사업계획과 2030자문위원들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하고 같이 계획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 자문위원(충북청원군 협의회)은 “저를 포함해 젊은 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저와 비슷한 세대 혹은 더 어린 2030세대들이 통일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 자문위원(충남예산군 협의회)은 “주변 대학생 친구들이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걸 보고 어떻게 설명해야 될 지 막막했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회의도 하고 토론도 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