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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협의회

시민 참여형 통일행사 정착
탈북민 출연 뮤지컬 선보여

협의회 탐방
<사진>지난 10월 28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남북 음식 만들기 행사 장면. 앞줄 가운데가 석종호 협의회장.

충주시협의회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한다. 탈북 청소년들에게 검도를 가르치고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통일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펼치는 충주시협의회 활동을 소개한다.

“죽도를 더 꽉 쥐라구… 틈이 보이면 즉시 타격해야지.”

충북 충주의 한 검도장. 사제 간의 기합 속에 훈련이 한창이다. 주인공은 석종호 민주평통 충주시협의회장(충주시검도회장)과 탈북 청소년. 석 회장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탈북 청소년에게 직접 검도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본래 탈북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검도단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 모으기가 쉽지 않네요. 현재 6, 7명이 훈련 중인데 이 중에 전문적인 선수를 키워내는 게 목표입니다.”

25년 전 검도에 입문한 석 회장은 공인 5단의 수준급 검도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직도 새벽마다 어김없이 검도장으로 향한다. 석 회장은 탈북 청소년들이 검도 수련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학교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석 회장이 민주평통과 인연을 맺은 것은 5년을 헤아린다.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부회장을 거쳐 17기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 충주시 새마을지회장으로 일하면서 새마을운동의 북한 전파 필요성을 느끼고 중앙회에 몇 차례 건의한 것을 계기로 민주평통 참여를 결심했다.

“새마을운동은 통일 이후 북한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 개조운동입니다. 북한 농촌에 새마을운동을 적용하면 빈곤에서 탈출하고 침체된 북한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한에 눈을 돌리니 시야가 자연스럽게 통일 문제로 넓어지더군요.”

청소년육성회장, 세계무술연맹 총재권한대행, 선거관리위원 등을 역임하며 충주시에서 왕성한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석 회장은 취임 직후 자문위원들에게 공약 하나를 내걸었다. 연말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자문위원 두 명을 선정해 민주평통 금배지를 자비로 선물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충주가 본래 다른 지역에 비해 봉사하는 전통이 강한 편입니다. 대부분 열심히 하는데, 뭔가 동기 부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년 포상제도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탈북경험담 프로그램 늘릴 예정

협의회 탐방
<사진>충주시협의회가 주관한 평화통일 염원 시민 걷기대회에서 부대 행사로 평양민속예술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내부 결속이 단단한 충주시협의회는 ‘시민 친화적 사업’을 펼쳐온 전통이 뿌리 깊다. 특히 ‘열려라 통일문! 일어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자체 슬로건을 제정하고 8년째 대규모 자체 행사(평화통일 한마당)를 열어 이제는 충주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한마당’은 타악, 대북, 합창, 예술공연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에 이어 참석자 모두가 충주시민의 오랜 쉼터인 호암지생태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한마당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 북한 실상과 남한 생활 체험 경험을 살린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아직은 아마추어 티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탈북 과정에서 빚어진 가슴 절절한 사연이 무대에 소개되면서 공연장이 숙연해졌다.

“북한의 현실을 알리고 통일 문제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면 다른 누구보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어떤 이론이나 경험보다 이들의 이야기가 호소력이 크거든요.”

실제로 충주시협의회가 국원고에서 개최한 ‘탈북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 이야기’는 재학생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아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끝났다. 석 회장은 “참석자들의 열기에 놀랐다. 북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이나 탈북 경험담이 주 관심사였다”면서 “청소년들이 통일 문제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이를 방치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협의회는 매년 한 차례 열고 있는 ‘통일 이야기’ 프로그램을 더 늘릴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북한에서 온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추석맞이 합동차례상 차리기, 남북한 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수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애로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자연스럽게 협의회를 찾는다. 충주시협의회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민주평통 의장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001년과 2011년 등 세 차례나 단체 부문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17기 자문위원은 8개 분과 61명으로 지역대표(22명)와 직능대표(39명)로 나뉘어 있다. 석 회장은 “얼마 전 자문위원들과 함께 제주도를 찾아 4·3 현장을 방문하고 밤늦도록 역사와 통일 문제를 토론했다”면서 “일상에 묻혀 있기보다는 늘 역사와 민족 앞에 긴장하고 학습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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