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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호 > 통일생각

통일생각 / 2014 자문위원 통일 연수

2014 자문위원 통일 연수
생각하고 배운 만큼 커지는 통일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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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에서 열린 일반 자문위원 연수.

자문위원들의 통일·대북정책에 관한 이해 제고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통일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문위원 통일 연수가 지난 한 해 동안 대상별·유형별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2014년 진행된 자문위원 통일교육과 연수활동을 살펴본다.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실현에 구심적 역할을 해야 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은 통일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 습득, 그리고 어떤 통일활동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실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14년 한 해 동안 지역회의와 지역 협의회를 이끌어가는 지역 부의장과 협의회장의 민주평통 주요 활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 사업의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의장·협의회장 합동회의를 지난 2월 11일과 1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했다. 전체 대상자 247명 중 201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2014년 주요 추진 업무와 활동계획에 관한 보고에 이어 각 지역별로 추진할 중점 과제에 관한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대북정책 추진 방향과 남북관계 전망에 관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부의장·협의회장 합동회의에서는 통일시대 기반 마련을 위해 북한이탈주민들을 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014년 중점 사업의 하나인 ‘통일맞이 하나~다섯 운동’의 실천과 확산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지역회의와 협의회를 이끌어가는 부의장과 협의회장을 보조하여 통일 활동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지회장과 간사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연수는 4월 17일과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됐다. 지회장·간사 회의에서는 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 관한 특강에 이어 2014년 주요 업무 추진방안과 각 지역별·협의회별 중점 추진과제와 활동방향에 관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그동안 추진해 온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우수 사례 발표를 토대로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추진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일반 자문위원에 대한 통일 연수는 전국을 30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로 진행됐다. 2014년 일반 연수는 6월 23일과 24일 용인시에 소재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서울 제2권역 연수가 개최된 데 이어 지난 12월 11일과 12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부산 제2권역 연수까지 총 30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6000여 명의 자문위원들이 연수에 참여했다.

자문위원 일반 연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대북정책, 남북관계에 관한 이해 제고를 위한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현장 전문가와의 통일 대화, 통일 활동 우수 사례 발표, 자문위원의 역할과 통일 활동에 관한 미션 작성, 자문위원 통일역량 강화를 위한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또한,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과 통일 활동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박찬봉 사무처장과의 대화의 시간도 진행됐다.

2014년 통일 연수에서는 통일·대북정책과 자문위원의 역할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문위원 연수 자료집’을 제작하여 활용했다. 자료집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동북아 안보 환경과 국제질서, 북한 실상과 체제 전망, 북한 핵 문제와 우리의 대응 방안, 통일준비 과제와 민주평통의 역할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 연수에서는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박찬봉 사무처장이 통일 특강을 실시한데 이어 염돈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을 비롯해 김영수 서강대 교수와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실장, 고성준 제주대 교수와 양병기 청주대 교수, 신기현 전북대 교수,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과 김용현 동국대 교수,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연구단 교수 등 통일 문제 전문가와 북한이탈주민 강사인 김정원·유현주·이성희 씨 등이 특강과 강연을 실시했다.

민주평통의 자문위원 통일 연수는 남북관계 현황 등 시사적 이슈를 다루는 통일 전문가 강연, 인문학적 토대를 강화하는 통일 인문학, 탈북강사로부터 북한 사회의 실상에 대해 듣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으며, 매회 교육 내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서 더욱 효과적인 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터뷰

“일반 시민들과 함께 듣고 싶은 강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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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에서 열린 일반 자문위원 연수.

2014년에 받은 통일교육은?

“울산지역회의에서 주관한 2014 민주평통 울산자문위원 연수(경주 코모도호텔)입니다.”

연수 프로그램 중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탈북강사 유현주 씨의 강연은 북한의 경제규모 변화 추이, 주민 생활 및 문화, 탈북자 국내 입국 현황 등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북한 실상을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강연을 일반 시민들도 많이 접해서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되기 바랍니다.”

연수 프로그램에 추가하고 싶은 게 있다면?

“건강, 스피치, 소통 리더십과 같은 생활 강좌도 포함되면 좋겠습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울산광역시청 직능 단체로 추천돼 14, 15기 상임위원 겸 울산지역회의 간사를 거쳐 현재 16기 상임위원 겸 울산지역회의 간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6기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2014년 봄부터 추진된 ‘통일맞이 하나~다섯’ 운동 중 하나인 북한이탈청소년 멘토링 ‘어깨동무하기’입니다. 5월 30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멘토-멘티 결연을 하고 8월에는 경주치즈임실학교에서 울산지역 어깨동무하기 여름 방학 캠프도 실시했습니다. ‘어깨동무하기’ 행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북한으로부터 자유대한의 품으로 들어온 청소년들이 장차 통일 한국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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