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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나누다 | 통일 공감 토크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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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 가사가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 통일을 바라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통일이 ‘소원’이라 말하는 노랫말과는 달리 그에 따른 노력은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바라고 있기는 하지만 찬성이 있으면 반대도 있기에,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내 나이 또래인 학생들을 보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북한과 우리는 한민족인데 그 또한 자각하지 못하고 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이런 상태로는 통일을 해도 정신적으로 합쳐지지 못하고 국토 통일만 되어있을 뿐일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어야 한다.

글을 쓰기 전 친구들과 통일의 방법에
관해 토론을 했는데, 나는 남북한의 생각을
먼저 바꾸는 정신적인 통일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친구는 정신적 통일보다는
물리적 통일이 먼저 돼야 좀 더 빠르게
정신적 통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많지 않았던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생각이 달라 우리에게 통일 관련의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국방비의 감소와 자원을
활용한 경제적인 수입, 한민족의 통합
등에 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여 통일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통일을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통일이 되지 않은 지금 상태에서 내는 국방비를 합치면 우리가 통일할 때 내는 통일세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로는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거나 대화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에 관해 알려주기, 통일관련 사이트나 새터민 봉사 사이트를 통해 여러 행사에 참여해 보기가 있다. 또 가까운 예로는 새터민 결혼식 봉사, 통일 기원 마라톤, 통일 예술제, 해맞이 축제가 있었고, 친구들이 자주 보는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페, 포털 사이트와 같은 인터넷 게시판에 통일과 관련된 글 써보기 등이 있다.

하지만 앞의 예시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을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 내가 고등학교 때 탈북한 내 또래 아이들을 봤다. 그 아이들도 확실히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대화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또 우리 학교 아이들도 그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고 놀랐고 안타까웠다. 분명 한민족이라고 말은 하지만 서로 호의적이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북한은 가깝고도 먼 사이이다. 통일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서로 힘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통일을
하기 전 북한의 문화를 배우고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면 통일을 해서 우리가 서로 힘든 시간은 조금이나마
줄이게 되고, 통일이란 무엇인지,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자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통일에 관해 글을 써보니 나도
평소에 통일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비록 지금은 분단 상태이지만 빨리 통일이 되어
남북한의 사람들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