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북한친구들이 한국사회에 가장 빨리 적응하는 방법은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남한친구만들기, 미디어 그리고 스마트폰이다.

이 셋 중에서도 가장 좋은 방법은 남한친구를 사귀는 것인데 일단 친구를 사귀게 되면 그 친구의 생각, 행동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사회에 적응하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민거리가 생긴다든지 문제가 생기면 배려심 많은 남한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왜냐하면 남한사람들은 북한에서 온 북한이탈주민들을 마치 외국인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남한친구들을 사귀기 가장 좋은 방법은 종교 활동을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는 여름이나 겨울에 수련회도 가고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등등 모여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악기도 다뤄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아마 다가가기가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두 번째는 미디어를 자주 접하는 것이다. TV나 영화를 보면서 남한사람들이 북한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또 최근 남한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유행하는 것을 자주 접함으로써 여러 가지 정보도 많이 쌓이기 때문에 남한친구들과 이야깃거리가 많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 게임, 친구와의 연락(카카오톡, 라인) 등등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일단 친구와 연락도 자주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남한의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아주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는 아직 북한에서 온 친구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북한친구가 생긴다면 가장 같이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다. 아마 북한에도 휴양지는 있겠지만 제대로 된 휴양을 못해보았을 것 같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같이 해보면서 올레길도 걸어보고 여러 명소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