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365 | 행정실장 연수
행정실장 연수
전국 행정실장 한 자리에… 통일활동 방향 및 개선점 공유
민주평통 ‘2017 행정실장 직무연수’ 실시
행정실장 24명 표창장 수여, 그동안의 노고 치하
민주평통은 지난 1월 18~19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17 행정실장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사무처는 매년 3~4월 경 직무연수를 실시하던 것과 달리 연초로 앞당겨 실시하여, 전국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 행정실장들에게 올해 사업방향을 보다 빨리 이해시키고 지역 통일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태오 사무처장과 부산지역회의 이영숙 부의장, 이복규 회장(경주), 김정치 회장(포항), 박경조 회장(울진), 김상섭 간사(경북지역회의)를 비롯해 248명의 행정실장이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우수 행정실장 표창, 권태오 사무처장 인사말, 2016년 업무성과 및 2017년 계획보고, 직무강좌, 지역협의회 활동방향 발표, 협의회 운영 효율화 방안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연수에 앞서 먼저 행정실장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김안숙(서울 성북구), 홍지언(서울 영등포구),이연희(서울 강동구), 김유미(부산 동구), 최은서(인천지역회의), 한지영(인천 부평구), 박은정(광주 서구), 우복순(울산 울주군) 행정실장 등 24명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직무에 헌신하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통일업무를 추진해 온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권태오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각 지역협의회 사업의 ‘손발’ 역할을 하는 행정실장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사무처의 발전과 개혁 과제 수행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 사무처의 주요 사업방향을 설명하면서 각 협의회의 통일사업을 합목적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통합 또는 폐기할 것을 주문하면서, 그 일환으로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심화시킨 평화통일 아카데미 과정 개설, 탈북민 3만 명 시대 ‘탈북민과 함께하는 민주평통 주간’ 행사, ‘통일이 이루어졌을 때의 대한민국’을 보여줄 수 있는 통일영상 제작 등이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권 사무처장은 “행정실장들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잘 파악해서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실에 부합한 인사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 및 지역협의회 활동방향 공유
김안나 기획조정관은 ‘2016년도 업무성과 및 2017년도 주요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지난해 실시했던 각종 사업 결과와 성과 등을 발표한 뒤 2017년도 업무계획 및 주요방향으로 ▲세부사업별 선택과 집중 ▲통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 ▲홍보강화를 통한 민주평통 위상 제고 등의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가장 큰 과제인 제18기 자문회의 구성을 비롯해 출범회의 개최, 국민소통과 통일공감대 확산, 자문위원 통일역량강화, 탈북민 자립지원 확대 등 세부사업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행정실장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2시간여에 걸쳐 세 가지 분야의 직무강의가 실시되었고, 먼저 감사팀 정남수 서기관의 ‘지도점검에 나타난 업무처리 개선사항’ 교육이 있었다. 정 서기관은 올해 120여 개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에 대한 지도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지도점검에서 나타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도점검의 목적이 우수 운영 협의회 사례를 발굴해 업무처리능력을 상향평준화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업보고서 작성 등 각종 행정처리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기획재정담당관실 이동혁 주무관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교육’을 맡았다. 이동혁 주무관은 시스템 이용시 회계 규정에 맞춰 입력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예를 들어 설명했으며, 대변인실 이한민 주무관은 ‘언론대응과 보도자료 작성법’ 강의를 통해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 사업을 언론에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보도자료 작성방법과 주의사항을 교육했다.
전난경 위원활동지원국장은 ‘지역협의회 활동방향’ 강의에서 ‘사무처 직원과 한솥밥을 먹는 통일가족 민주평통 행정실장’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공정하고 중립적인, 능동적이고 합리적인 일처리의 필요성을 설명한 다음, 인사운용의 경우 신상필벌의 법칙을 따르되 우수 행정실장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파급력과 홍보효과를 높이고 대표 브랜드 사업을 개발·추진하며 소통과 참여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행정실장들이 그 역할을 다 해줄 것을 강조했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권역별로 모여 해당지역 담당직원들과 함께 사무처 및 지역회의 행사일정을 확인했고 올해 변화되는 사업계획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해당지역 담당직원들은 답변과 함께 지도점검 사항 및 회계처리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환기시킨 뒤, 성과 있는 사업은 더욱 키우고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각 행정실장들은 지역 현안과 올해 예정된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 화합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행정실장님들은 ‘가족’인 것 같아요!
<취재: 기자희 / 사진: 신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