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수석부의장은 7월 27일 미 버지니아주 콴타코시 해병대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6·25전쟁 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공식에서 댈러스협의회와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에서 모금한 기념비 건립 성금 15만 달러를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개최되는 제17기 해외 협의회 출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현 수석부의장은 이날 성금을 전달하고 “장진호 전투에서 보여준 미 해병대의 희생과 용맹함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이번 기념비 건립이 더욱 성숙한 한·미동맹을 만들어가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몸을 바친 5만4000여 명의 미군 장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해병대 이등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스티브 옴스테드, 리처드 캐리 예비역 중장을 비롯한 장진호 전투 참전 유공자, 미국 정부 관료와 군인,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장진호 전투 참전 기념비는 내년 7월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념비는 8각 모양에 약 2m 높이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