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호 > 메시지
메시지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서 보셨듯이 분단의 비극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천륜을 끊고, 만난 후에 또다시
헤어져야 하는 뼈저린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대통령 직속으로‘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 간의 대화와 민간 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입니다.
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적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남북 간, 세대 간의 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대국민 담화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