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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민주평통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자문·건의 활동을 중심적으로 펼쳐갈 상임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7월 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운영위원과 상임위원을 겸하게 되는 지역부의장과 각 분과위원장을 제외한 470명의 직능 상임위원에게 현경대 수석부의장이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정부의 국정 기조의 하나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민주평통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원칙과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민주평통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제16기 민주평통 구성의 특징은 전문성과 직능 대표성을 강화하고, 여성과 청년층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한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전문성이 강화된 상임위원회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되 북한의 부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흔들리거나 좌고우면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진정으로 남북 모두에게 공동의 이익이 될 수 있는 길로 간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뒤로 후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관계가 우리가 생각하는 남북관계의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간이 걸리고 파열음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지난 60년 동안의 분단과 적대의 세월을 생각해보면 남북관계가 하루아침에 좋아진다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라면서 인내를 갖고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