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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꿈꾸다│또 다른 시선

“인생은 도전”열정 36.5도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남자, 리키김

리키김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배우이다. 그동안 ‘출발 드림팀’ ‘정글의 법칙’ ‘국가가 부른다’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과 ‘여왕의 교실’ ‘아테나’ ‘맨 땅에 헤딩’ ‘온에어’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어머니의 나라로 온 지 7년째. 프로필에는 빼곡한 필모그래피가 채워졌고, 한국 문화와 사람 그리고 방송 일에 푹 빠져 정서적인 포만감도 채웠다. 세상을 품고 도전을 품고 사랑을 품고 있는 리키김을 만나 열정 가득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 오다! 어쩌면 필연적인 운명!

리키김2006년, 변호사를 꿈꾸던 청년 리키김은 외할머니를 만나러 한국으로 향했다. 그 계기는 버킷리스트가 시작점이었다.
“변호사가 되려면 10년 정도가 걸리는데, 정말 그 10년 동안은 공부만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로스쿨에 들어가기 전에 하고 싶었던 것을 적어봤어요. 세계일주, 큐브 맞추기, 어머님의 고향에 가서 한국말과 한국문화 배우기. 그래서 외할머니와 통역 없이 얘기하기, 또 사람들과 1:1로 대화하기요.”
처음에 6개월 정도만 머물려고 생각했지만, 한국 문화에 매료돼 또 운명같이 모델로 캐스팅되면서 드라마틱하게 진로를 바꿨다. 어머님과 약속한 6개월이란 시간은 다시 2년으로 연장하고 말이다.

“2년 동안은 한국말을 배우고 제가 원하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버킷리스트를 채우고 재미있게 살고 싶었어요. 특히 정말 제대로 한국문화, 한국음식, 언어를 배우고 싶었거든요. 어느 날 문화적인 벽에 부딪히는 것처럼 확 깨달았어요. 난 정말 한국인의 피가 진하게 흐르는구나. 그런 문화들이 정말 저랑 잘 맞았습니다.”

그럼 한국의 무엇이 그렇게 리키김을 반하게 했을까.
“한국 문화가 너무 새로웠어요. 미국에서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9시나 10시에 자고, 금요일부터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놀다가 자요. 그런데 한국은 24시간... 밥 먹는 게 3차까지 가지 않나요?(하하). 노래방도 가고. 스키도 타고. 볼링도 치고. 노는 문화를 제대로 배웠어요. 그리고 또 재미있는 건 선후배 위, 아래가 있잖아요. 형님이 동생한테 잘해주고, 술 따라줄 때는 두 손으로 주고. 진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도전'해 지금의 리키김이 되다!

리키김은 그렇게 한국에서 즐거움을 맛보면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도 찾았다. 한국 에이전시에 자신의 사진을 보낸 것. 그리고 놀랍게도 캐스팅이 됐고, 본격적인 ‘한국 삶’이 새롭게 펼쳐졌다.
“사진을 10장 찍어서 보냈는데 정말 신기하게 광고, 드라마, 영화에 캐스팅됐어요. 평범한 촌놈이었는데…. 아무 경험도 없고 방송 관련해서 몰랐던 저한테요.”당시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는 리키김의 눈동자가 반짝하고 빛나며,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 듯 말을 이어갔다. “저 김태희씨와 호주에 2주 동안 광고 촬영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때는 ‘김태희’ 씨가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저 김태희의 남자였다고요.”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통일을 준비하고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의 도전 정신은 여태까지 해 온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잘 드러난다. 뭘 하든 ‘하나에 빠지는’ 성격이라는 그는 실제 ‘드림팀’, ‘정글의 법칙’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것.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방송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드림팀’이나 ‘정글’은 저한테 잘 맞는 옷처럼 딱딱 맞아떨어졌어요.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야 보는 사람도 진실함을 느낄 테니깐요.”

리키김은 얼마 전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말레이시아 오프로드 대장정 RFC(Rainforest Challenge)에 출전해 또다시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그렇게 프로그램마다 ‘도전’하게 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남자한테 꼭 필요한 게 사랑이고, 철이 들면 안 되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거든요. 특히 ‘도전’은 딱 목표를 세우고 될 때까지! 실패하든, 성공하든 완성할 때까지 도전해야 해요.”

군대와 리키김, 환상적인 궁합! 리키김은 얼마 전 종영한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를 통해 리얼 군대를 만났다. ‘국가가 부른다’는 실제 특전사들의 훈련을 방불케 하는 미션을 통해 최후의 1인을 뽑는 ‘솔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생긴다는 소리를 듣고 직접 피디를 만나서 ‘정말 하고 싶으니깐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을 정도로 리키김은 군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금도 군대에 가고 싶은 생각이에요. 지난 몇 개월 동안의 체험이 2년 군대에 간 거나 똑같다고나 할까요. 실제 군사 훈련 미션을 수행하니깐. 남자들이 모이면 군대 얘기를 하는데, 제가 자연스럽게 얘기를 던지면 다들 ‘어 그래’라고 해요. 저도 이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된 거죠.” 리키김 과연 리키김이 생각하는 군대란 어떨까. “군대는 남자에게 필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남자들도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선배, 후배를 만나고. 취침, 기상, 훈련 등 꾸준한 생활 패턴이 있으니깐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해도 연애를 해도 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교육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제 인생에 엄청나게 큰 경험을 한 거죠.”

장인 어르신이 이산가족…통일에 대한 관심 깊어

리키김은 지난 2009년 뮤지컬 배우 류승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자연스럽게 장인어른 얘기를 꺼냈다.
“장인 어르신이 13남매 중 막내인데, 두 분 빼고 모두 북한에 계신대요. 저도 형과 동생이 있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짐작이 갑니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한국과 북한 뉴스가 나오면 관심 있게 봤다는 그는 통일에 대한 관심 역시 깊게 드러냈다.

“미국도 독일도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 하나가 됐잖아요. 지금 우리만 하나가 되지 못했는데, 그게 참 신기하면서도 이상해요. 갈수록 대한민국과 북한이 더 멀어지는 것 같은데, 서로의 문화가 너무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통일은 언젠가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리키김의 도전은 계속된다!

리키김리키김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그의 본업은 분명 배우이다. 앞서 언급한 드라마 프로필 이외에도 포털사이트에 나오지 않은 드라마도 많다는 그는 캐릭터가 신기한 것보다 ‘그게 리키였어?’라고 놀랄 정도로 변신이 가능한 연기자로의 성장을 원한다.
“좀 색다른 연기를 하고 싶어요. 코미디에도 욕심이 있는데 ‘SNL 코리아’에는 꼭 한번 출연하고 싶습니다. 신동엽씨랑 잘 맞거든요.”

2014년 리키김은 드라마나 영화 또는 새로운 포맷의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과의 만남을 약속하고 있다. 시청률보다는 내용이 좋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리키김은 언젠가는 미국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액터 리키김’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하며, 먼 미래에 변호사 시험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열심히 하면서 그 안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고, 도전해야 재미있게 살 수 있다는 인생철학을 가진 리키김이 다음에는 어떤 도전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그의 행보가 자못 기대된다.

<글. 백수원 / 사진. 나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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