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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전하다 | 행정실장 직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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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지난 4월 29~30일 양일간 The·K 경주호텔 거문고홀에서 전국 18개 지역 회의, 229개 협의회의 각종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실장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행정실장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인사·복무관리와 회계처리 실무, 통합 시스템 및 웹진, SNS 활용 등의 직무교육을 통해 행정실장의 실질적 직무능력을 배양 하고 정부 3.0 구현 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순수하게 직무교육 중심으로 진행, 행정실장달의 기본 업무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 첫날, 우수 직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사무처 주요사업 계획 설명, 직무강좌와 분임토론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 되었다.

먼저 우수 행정실장 표창 수여식에서는 서울 서초구 협의회 이연미, 인천 남동구협의회 정은규, 강원 속초시협의회 이옥화 등 20여 명의 행정실장들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통일업무 추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한 명 한 명 수상자가 호명될 때마다 큰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으며, 수상자들의 얼굴에는 자랑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의 지역 담당관 소개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지원하게 될 지역 담당관들이 소개되자 힘찬 환호성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점준 기획조정관은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환경속에서 행정실장들이 자질을 갖추고 치열하게 무언가를 준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브레히트의 말을 소개하면서 “한 곳에 고착화하지 않고 협의회를 옮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근무해보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업무에 자존심을 가지고 임해 달라”면서 관성에 빠져 업무를 추진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자문위원의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행정실장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직무강좌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순서로 운영지원담당관실 이우식 사무관이 인사와 휴가, 보수, 복무, 근무평가 등 인사 및 복무관리, 행정실무 등에 대해 설명하며 사무처는 지속적으로 행정실장달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무강좌 두 번째 순서는 대변인실 이은정 주무관의 웹진 및 페이스북 SNS 활용방안 안내였다. 이은정 주무관은 “올해부터 모바일 통일시대를 제작하고 및 웹진 ‘e-행복한 통일’을 제작, PC 및 모바일 버전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민주평통 페이스북에는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으며 자신의 지역회의 사업 홍보에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무처에서 아무리 활동을 홍보하려고 해도 행정실장들의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며 시대의 변화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획재정관담당관실 박영옥 사무관의 자문회의 통합관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박영옥 사무관은 통합관리시스템 이용방안 설명에 앞서 사용 PC 사양과 환경, 인증서 발급 교체 등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또한 복무관리나 자문회의 정보 관리, 예산지출처리 등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면서 행정업무 관리 부문은 중요한 사안이므로 행정실장님들이 많이 신경써달라고 당부 했다. 강의가 진행 되는 동안 행정실장들은 펜을 들고 꼼꼼하게 메모 를 하거나 놓친 내용을 서로 물어보기도 하는 등 사뭇 진지한 표정 으로 강의를 경청했다.

운영지원담당관실 이주환 기록연구사는 ‘공문서 작성 및 기록물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공문서 작성에 포인트를 두고 작성할 때 정해진 규칙에 맞게 작성 해달라고 당부 하면서 지역행정실장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각 지역협의회 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문서들을 예로 제시해 흥미와 집중력 을 높였다.

이어 지역 담당관과의 대화시간인 분임토론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분임토론에서는 지난 연수를 통해 알게 된 지인들의 안부를 묻거나 새로 참가한 행정실장들을 소개하는 순서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각 지역 담당관들은 그동안 직무 처리에 대해 노고를 치하 하면서도 개선되어야 할 점과 올해 바뀌는 사항들을 전달했다. 분임토론에서는 여러 지역, 다양한 연령대와 연륜을 가진 행정실장들이 한데 모여 있어서 인지 서로의 경험과 지역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자문을 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2일차인 30일에는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동영상 강좌가 실시되었다. 또한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을 주제로 이재호 한국행정연구원 국정관리연구본부장의 국정과제 설명이 있었으며 ‘서비스 마인드 업’을 주제로 조주경 코레일 인재 개발원 교수의 직무강좌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행사를 총괄한 김점준 기획조정관은 “예전에는 직무연수와 함께 단합대회를 겸하다 보니 효과가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아 지역 행정실장들의 실무능력을 배양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했다”며 “앞으로 이런 취지를 살려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조경미 경기도 용인시 행정실장은 “업무 교육 강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한 번 나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경남 거창군 변미정 행정실장은 “예전에 비해서 내용이 알찬 것 같다.”며 정보화가 문제가 많이 대두되기 때문에 페이스북 등 SNS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경남 사천시 김미숙 행정실장은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평가하며, "내가 배워갈 수 있는 것이 바로 교육인데, 오늘 같은 경우는 많이 배웠다”며 뿌듯한 표정으로 웃었다.

‹글. 기자희 / 동영상. 이봉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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