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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만나다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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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휴대전화 보급률이 60% 이상이며 스마트폰 또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평양 거주 성인 다섯 명 중 세 명 이상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한류드라마나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평양 시민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일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고, 일반 휴대전화 보다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폰은 젊은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북한에서는 지난 2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3G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북간 긴장감 고조 때문인지 다시 이를 규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갖고 싶어 마지않는 아이패드. 현재 평양 시내 창광거리에도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보안요원들도 아이패드 사용을 제지하지 않고 사용자들도 보안요원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사용하는 아이패드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고 USB 코드가 없기 때문에 기기 내부에 저장된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의 드라마나 음악 등을 저장할 수 있는 USB 메모리는 선호 아이템이 되었다. 북한 당국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USB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USB에 음악이나 영화를 쉽고 간편하게 저장하고 삭제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음성적으로 유통되면서 북한 내 한류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한국 패션이 유행이며, 젊은 사람들이 즐겨 입는 후드 티 역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하이힐 또한 여성들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이며 몸에 붙는 청바지(스키니진)와 반바지, 그리고 민소매와 미니스커트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문화 세태를 만영하듯 북한 중요 행사 때는 일부 젊은이들이 한국 인기 가수의 춤과 노래를 그대로 따라하는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나 버거킹이 북한에? 미국식 패스트푸드점이 평양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일간지는 북한말로 ‘속성음식’이라 불리는 패스트푸드가 평양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장에서 판매할 때는 햄버거라는 말 대신 ‘다진 소고기와 빵’이라고 하고, 와플을 ‘구운 빵지짐’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패스트푸드점에는 그밖에 햄버거와 감자죽, 김치 등으로 구성된 ‘정식’도 있고, 북한에서 생산된 각종 탄산음료도 있다고 한다. 특히 소고기 햄버거는 비싸서 일반인이 먹기 쉽지 않지만 햄버거의 인기가 높고 평양 내 외국인도 햄버거를 좋아해 점심시간마다 매장은 호황을 이룬다고 보도했다.

<글. 나병필>

본 내용은 북한의 일반 주민이 아니라 평양지역 시민 일부의 이야기이며, 중국 언론 및 국내 통신사 보도기사 중 일부를 참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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