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3월 11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울산 광주 대전 부산 등 7개 주요도시에서 ‘국민통일공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민주평통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통일대박’의 의미를 확산시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통일 대박 시대를 열어 갑시다’를 주제로 한 특강에 앞서 ‘통일 준비를 시작하고, 확실한 원칙과 신념으로 대북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국민 모두가 정부를 믿고 지지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는데, 바로 그 중심에는 자문위원이 계셨다’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국책 연구기관과 세계적 투자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통일이 되면 남측의 기술과 자본, 북측의 지하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하여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통일편익을 자세히 설명하며 통일이 대박일 수밖에 없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현 수석부의장은 미국 나사지구 관측소에서 촬영한 한반도 야경사진을 보여주며 “밤에 보면 한반도는 사실상 섬이지만, 북한 땅에도 대한민국처럼 등불이 밝혀지도록 해야 하고, 이게 바로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인천과 부산대회에서 '통일밥상, 어떻게 차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한영실 여성분과위원장은 “통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고,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를 많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에 대한 열망과 소통의 힘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다면 롤러코스터처럼 강한 통일의 구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민 교수(민주평통 문화·예술·체육분과위원장)는 ‘남북한 문화, 무엇이 문제인가’ 강의를 통해 문화적 측면에서 동질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우리는 단일한 민족이고 언어가 같기 때문에 먼저 동질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요소부터 시작하면 남북한 문화교류가 가능하다”며 DMZ 평화공원 내 남북한 문화교류센터 설립과 남북한 한국어사전 편찬 등을 제안했다.
7개 주요 도시에서 열린 국민통일공감대회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휴식 없이 진행되었음에도 참석자들은 특강내용에 몰입하여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어냈다. 각 자문위원들은 강연을 경청한 후 통일준비에 다함께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이웃들에게 전파해 국민 모두가 통일대박을 이루는데 동참토록 할 것을 다짐했다.
3월 11일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지역 자문위원 및 시민 500여 명이 함께 한 인천지역 국민통일공감대회
3월 1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지역 자문위원, 서울시민 등 800여 명과 함께 한 서울지역 국민통일공감대회. 이중근 서울부의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기반구축은 모든 국민이 함께 해야 한다”며 “화합과 소통, 나아가 신뢰와 통합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역이 되자”고 당부했다.
3월 14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지역 자문위원,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 한 대구지역 국민통일공감대회
3월 17일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자문위원 및 시민 300여 명과 함께 한 울산지역대회 국민통일공감대회. 정영자 울산부의장은 “대박 통일시대를 위해서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한마음으로 국민적 합의를 통한 실질적 통일준비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 18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자문위원 및 광주시민 등 300여 명과 함께 한 광주지역 국민통일공감대회
3월 2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자문위원 및 시민 420여 명과 함께 한 대전지역 국민 통일공감 강연회. 박성배 민주평통 대전부의장은 개회식에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통일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자세와 국민의 통일의지를 결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2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자문위원 및 지역주민 804명을 대상으로 열린 부산지역 국민통일공감대회. 이영숙 부산부의장이 개회사를,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석조부산시의회 의장이 각각 축사를 하며 민주평통 국민통일공감대회의 문을 활짝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