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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호 > Cover Story

Cover Story / 제16기 자문위원 구성

해외지역회의 5개로 늘고 여성·청년과 사회 배려층 확대
지역·직능대표 1만9937명 위촉 … 해외 32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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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자문회의는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염원을 받들어 주민이 선출한 지역대표와 정당·직능단체 및 주요 사회단체 등의 직능 분야 대표급 인사로서 국민의 통일의지를 성실히 대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의 자문에 응할 수 있는 인사 중에서 대통령이 위촉하는 7000명 이상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한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3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3조와 제10조에 따라 1만9937명의 인사를 7월 1일 출범한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은 통일자문회의법에 따라 지역과 직능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와 재외동포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여성계와 청년층의 참여 폭이 늘어났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총 1만9937명으로 국내 자문위원 1만6662명과 해외 자문위원 3275명으로 제15기에 비해 13명이 줄어들었다. 국내 자문위원은 지역주민이 선출한 기초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의원 중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지역대표 위원 3085명과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주요 사회단체 등 각계 직능단체에서 추천한 직능대표 위원 1만3577명으로 구성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8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564명인 경기도였으며, 세종시는 89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게 되었다. 직능대표 위원들은 18개 직능단체에서 추천이 이루어졌으며, 통일 관련 단체 추천 인사가 300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경제계 추천 인사가 220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인사가 3729명이었고, 국회의원이 추천한 인사는 1327명이었다. 이북5도 추천 인사는 325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자문위원의 36.8%인 734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 연령층이 22.7%와 22.8%를 차지했다. 80대 이상의 자문위원은 113명이었으며, 20대 청년 자문위원은 2.2%인 433명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위촉된 제16기 자문위원 중에서 3085명의 지역대표 위원을 제외한 전체 자문위원의 50.7%인 8550명이 새로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연임된 자문위원은 8302명으로 49.3%에 이르고 있다. 해외 자문위원의 연임 비율은 52.2%(1710명)이고 새롭게 참여하게 된 해외 자문위원은 47.8%인 1565명이다.

열린 추천제 통해 2030 청년위원 위촉

이번 자문위원 위촉에서는 각계각층의 통일의지를 결집시키고 직능대표 위원의 성별, 세대별, 계층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자문위원과 40대 이하 청년층 자문위원을 확대하고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등 배려계층 인사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여성 자문위원은 지역대표 위원을 제외한 전체 자문위원의 30.0%인 5054명으로 제15기에 비해 2.9%p 늘어났고, 40대 이하 청년층 자문위원은 지역대표 위원을 제외한 전체 자문위원의 35.0%인 5893명으로 제15기에 비해 2.1%p가 늘어났다.

또한 열린 추천제를 도입하여 30대 이하의 2030 청년위원 1000명을 위촉했다. 30대 이하 청년층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통일사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열린 추천제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한 자기 추천과 통일 관련 연구기관과 단체의 추천으로 진행되었다.

제15기에 2개이던 해외 지역회의가 5개로 늘어났다. 기존의 북미주지역회의가 북미와 남미를 포함하는 미주지역회의로 변경되었고 중국지역회의와 아세안지역회의, 유럽지역회의가 새롭게 신설되었다. 해외 자문위원은 3275명으로 해당 지역 재외 공관장의 추천을 통해 위촉하였으며, 전 세계 11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대표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제15기에 비해 해외 자문위원이 138명 늘어났으며, 해외 협의회는 43개 협의회로 1개 협의회가 늘어났다. 전체 해외 자문위원 중에서 40.6%에 이르는 1331명이 미국에 거주함으로써 단일 국가로는 최대로 많았으며, 다음은 417명인 일본과 297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된 중국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자문위원이 1202명으로 해외 자문위원의 36.7%를 차지하였고, 다음은 60대가 882명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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