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 합동 기원제’
“하나된 의지로 위대한 선진강국 건설하자”
북한의 핵 위협과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국민적 의지를 하나로 모아 극복해나가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 합동 기원제’가 지난 6월 10일 오후 3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호열 수석부의장과 배정호 사무처장, 이영숙 부산부의장을 비롯한 12개 시·도 부의장과 김태현 여성부의장, 이세웅 이북5도 부의장, 서울과 경기지역 자문위원과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제주시협의회 자문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통일을 향한 우리의 염원은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하다”면서 “오늘의 기원제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 시·도 부의장이 정성으로 준비한 자리로, 한반도 통일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드러낸 자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정호 사무처장도 인사말에서 “한라에서 솟은 통일의 불씨가 임진각으로 이어졌다”면서 “평화통일과 위대한 선진강국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북녘 땅까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은 기원제 행사에서는 각 시·도 지역부의장들이 해당 지역에서 떠온 자기 고장의 강물을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합수하는 ‘평화통일 합수식’과 제주시협의회 청년 자문위원들의 통일 기원 ‘축문 낭독’, 서예작가 장상두 교수의 평화통일 붓글씨 퍼포먼스가 잇따라 진행됐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시작된 축하공연에서는 바리톤 박정민 씨와 성악 앙상블 벨트라움, 탈북가수 김정원 씨가 흥겨운 우리 가락과 힘찬 노래로 통일 염원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앞서 제주시협의회(회장 임강자)는 지난 5월 31일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 기원제’ 출정식과 평화통일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월 22일 한라산 정상에서 진행된 기원제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한라산에서 떠온 물을 넘겨주는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세리머니로 평화의 비둘기 날리기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