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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협의회

가족신문 공모, 축구대회로 통일의 꿈 키운다


<사진> 지난해 열린 평화통일 가족신문 공모전 수상식.

10년째 온 가족이 참여해 만드는 ‘평화통일 가족신문 만들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 인천시 계양구협의회.
아빠 손 잡고 통일전망대와 비무장지대(DMZ)를 다녀오고, 엄마와 함께 신문을 만들며 어린이들은 통일의 꿈을 새록새록 키운다. 가족신문 만들기 외에 온 구민이 함께하는 통일 축구대회도 5년간 꾸준히 열어온 계양구협의회를 방문했다.

“저는 아빠 차를 타고 평양에 놀러 가보고 싶어요, 금강산, 백두산도 빨리 가고 싶어요.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님, 지금은 북한에 갈 수도 없고 북한 친구들과 같이 놀 수도 없어요. 그래서 저는 빨리 남북통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정일 위원장님도 우리나라에 놀러 오세요. 저는 평화통일을 한 독일이 엄청 부러워요. 우리는 독일보다 더 통일을 잘할 거라 믿어요. 위원장님 잘 생각해보시고 현명한 선택을 해주세요.”

인천 신대초등학교 학생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다. 김 위원장이 살아 있던 때 인천시 계양구협의회가 주최한 ‘어린이 평화통일 가족신문 만들기 공모전’에 실렸던 글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평화통일 가족신문 공모전에는 이처럼 천진한 어린이들의 ‘통일의 꿈’이 담뿍 담겨 있다. 이뿐인가. 어떤 어린이는 “통일이 되면 우리 국기와 국가는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우리나라에 미군이 계속 있어야 하나요? 통일이 되더라도 군대는 가나 하나요?”라고 사뭇 진지한 질문을 던져 어른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계양구협의회 김이금 행정실장은 “매년 1회 개최하고 있는 가족신문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온 가족의 참여’”라고 말한다.

“신문 만들기 자체는 대부분 엄마와 아이들이 많이 하는데, 아버지들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죠. 바로 아이들과 함께 현장 답사를 다녀오는 것입니다. 신문 만들기가 아니면 언제 온 가족이 통일전망대니 비무장지대(DMZ)에 다녀오겠습니까. 우리 행사가 낳은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이 대회를 계양구가 아닌 인천 전체로 차츰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분석
<사진> 통일축구대회는 참가하려는 팀이 줄을 잇는 계양구민 전체의 행사가 되었다.

탈북민들도 함께 뛰는 축구대회

계양구협의회의 또 다른 이색 행사는 ‘통일 염원 축구대회’. 올해로 6회째를 맞게 되는 이 대회는 처음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내부 행사로 열 계획이었는데, 차츰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아지고 참여단체가 늘어나 이제는 ‘구민 전체의 행사’가 되었다. 계양구 구민을 비롯해 각종 단체, 관공서, 언론기관 모두 참여 가능한데, 지난해 10월 19일 열린 5회 대회에는 계양구청 팀, 재향군인회 팀, 경영자협의회 팀, 기자 팀, 효성중앙 팀, 계산계동 팀 등 6개 팀과 가족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들이 벌써 줄을 잇고 있다고.

최재현(57) 계양구협의회장은 “자칫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통일이라는 개념을 구민들에게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축구대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친숙한 운동을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함께 땀 흘려 뛰면서 건강한 통일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죠. 지난 2010년에는 서울에 있는 탈북자 동호인 팀도 초청해서 함께 뛴 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탈북자들이 초청에 응해주기만 한다면 언제라도 대회를 함께할 계획이고요.”

분석
<사진> 최재현 계양구협의회장(사진 왼쪽).

서울 강서구와 경기 김포시, 부천시를 접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관내를 통과하고 있는 인천 계양구는 한동안 제조업 등의 산업이 침체된 상태였으나, 현재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서운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새로운 용틀임을 하고 있다. 구 관내 동양동 택지 개발로 조성된 주택공사 단지에는 북한이탈주민 160가구가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계양구협의회는 민주평통 ‘하나~다섯운동’의 하나인 의료 지원을 위해 한림병원의 협조를 얻어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진단과 치료를 돕고, 한 가정에 하나씩 가정용 의료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도서, 문제집, 동화책과 학습지를 지원해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이 같은 계양구협의회의 활동을 진두지휘하는 최재현 회장은 1990년에 상하수도 대구경 관로 갱생장비 등을 개발해 보급하는 (주)경진정밀을 세웠고 환경부가 인증한 환경 신기술 공법까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선배의 권유로 1995년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면서 봉사활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04년과 2005년 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인천 축구사랑모임 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우연한 기회에 2009년 민주평통 14기 위원으로 추천을 받음으로써 민주평통과 인연을 맺어 수석부회장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는 최 회장은 ‘통일 일꾼’으로서의 다짐을 이렇게 밝힌다.

“민주평통을 통해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깨치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민주평통인으로서 자부심도 갖게 됐고요. 국민들 중에는 과연 통일이 될까, 언제쯤 가능할까 의심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한꺼번에 같은 꿈을 꿀 수는 없죠. 하지만 통일에 대한 관심과 교육을 통해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을 한 사람 한 사람씩 늘려간다면 통일 대박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고, 앞으로도 민주평통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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