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의 3·1절 기도회
제96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고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나섰던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되새기기 위한 3·1절 기념행사가 오렌지샌디에이고(OC)와 애틀랜타,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각 지역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권석대)는 지난 3월 1일 오후 4시 갈보리선교교회에서 자문위원과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 평화통일 염원 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서는 김기동 목사(기독교교회협의회장)의 설교에 이어 민승기 목사의 대표기도와 심상은 목사의 특별강연이 있었으며, 이어 박용덕 목사와 이호우 목사, 김영찬 목사가 ‘3·1운동 정신과 평화통일’, ‘북한이탈주민의 안전과 북한 인권 개선’, ‘이민사회의 정체성’ 등을 주제로 특별기도에 나섰다.
<사진> 애틀랜타협의회의 3·1절 기념식
기도회에서 권석대 회장은 “선조들이 피와 눈물, 땀과 희생으로 3·1 독립운동에 나섰던 것처럼 우리 시대에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동포 모두가 혼신의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 이어 윤우경 OC기독교 평신도연합회장의 진행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으며, 기도회에서 모금한 2000달러의 헌금을 북한 구호단체에 전달했다.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상용)는 3월 1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오영록)와 공동으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교민사회 지도자와 자문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가 대독한 데 이어 문대영 자문위원(미국 동남부 베트남 참전 국가유공자회장)이 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했다.
한편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에서는 3월 1일 페더럴웨이 새교회에서 3·1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에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함께 나설 것을 다짐하는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