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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 인터뷰

인터뷰 / 김영구 전북 부의장

"통일도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한마음 한뜻 되어 이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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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활동도 지역에서부터! 평생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영구 전북 부의장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새마을운동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계층과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통일의 첫걸음이라는 그의 통일담론을 들어본다.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민운동입니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자는 민족의 소망과 끈질긴 의지는 농촌에서 도시로, 가정에서 직장과 공장으로 불길처럼 확산되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통일도 새마을운동과 다름없이 우리가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뜻을 함께할 때 비로소 아름다운 통일이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26년 전부터 새마을운동 전북지부에 몸담고 회장직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김영구 전북부의장은 통일을 위해서도 우리의 새마을운동 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대와 계층,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결집되어 나타난 결과물이 바로 새마을운동이라는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시대, 우리의 삶은 참으로 비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970년대 그 어려웠던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새마을운동이었다면 지금 현재 세계에서 하나 남은 분단민족의 슬픔을 달래줄 것은 ‘통일’입니다.”

영호남 교류 위한 새로운 ‘만남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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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70년대 새마을운동 전북지부에 몸담으며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김영구 전북부의장 사무실 곳곳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이 많다.

지역사회에서 김영구 전북부의장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그는 새마을운동 전북지부 외에도 23년 전부터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에서 활동하며 총재직을 맡아 봉사활동에 전념해왔다. 또한 최근 3년간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으로 활동했다. 그 외에도 전북 라이온스장학재단 이사장, 전북 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제3대 전북은행 비즈니스클럽 회장,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 등 지역사회를 위해 김 부의장만큼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

김 부의장이 최근 가장 힘쓰고 있는 것은 영호남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과 청소년 통일활동 지원사업이다. 지난 5년간 ‘동서화합’이란 이름 아래 전라북도의회 의정회와 경상북도의회 의정회가 자매결연을 하고 만남과 화합의 자리를 가져오던 것을 2014년부터는 ‘남부 8개 시·도지역회의 통일을 염원하는 만남의 광장’으로 명칭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동서화합’이란 명칭이 오히려 동쪽과 서쪽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 같아 ‘만남의 광장’이라는 열린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고 더욱 폭넓은 활동을 펼쳐보자는 뜻이다.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영호남 교류의 자리에는 영남과 호남의 시·도 부의장과 시·군·구 협의회장 등 184명이 모였다.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폭넓은 활동 준비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이지만 닫혀 있는 기관은 결코 아닙니다.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이죠.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통일은 그래야 이룰 수 있으니까요.”

김 부의장은 지난해까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불우한 이웃과 홀몸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장학사업 등 수많은 일을 해왔다. 그는 이러한 역량을 통일운동으로 연결시키겠다고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매달 지역의 협의회장들과 자문위원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의논합니다. 올해부터는 통일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폭넓게 준비할 것입니다.

그가 준비하고 있는 또 한 가지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법률자문지원단 사업이다. 다른 계층에 비해 법률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지역의 법조계 인사들과 뜻을 모았다. 지난 10월, 민주평통 법률자문지원단 출범 시기에 인적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임시위원 자격으로 활동하며 자문지원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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