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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문위원들의 통일의지를 다지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2030 청년 자문위원 ‘DMZ 평화통일 한마음 축제’가 지난 11월 1일과 2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에서 개최됐다.
강원 철원군협의회(회장 김춘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 2030 청년 자문위원 300여 명이 11월 1일 제2땅굴과 6·25전쟁 당시의 북한 노동당사, 철의 삼각 전적관, 평화전망대 등 통일안보 현장을 견학하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DMZ 평화통일 한마음 축제 개막식은 11월 2일 육군 제3사단 수색대 연병장에서 열렸다.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박찬봉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2030 청년 자문위원과 철원군 관내 중·고교 청소년,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고 이어 휴전선 철조망 걷어내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그 다음으로는 수색대 연병장에서 유곡리 통일촌에 이르는 4km 구간에서 통일 염원 걷기대회가 열렸다. 아침 일찍부터 내린 굵은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와 민주평통기를 앞세우고 각각 30cm 길이로 절단된 철조망 조각을 들고서 걷기대회에 나섰다.
걷기대회에 이어 출발 지점에서 가지고 온 철조망 조각으로 평화의 나무를 만드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북한 동포들에게 보내는 편지, 통일에 관한 의견과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통일우체통’ 설치행사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빗속에서 진행된 오늘의 행사에 참여한 모두의 열기를 하나로 모아 통일을 향한 장정의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들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의지가 철원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메아리치고, 그 함성이 휴전선 너머까지 연결됨으로써 8천만이 행복한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2030 청년 자문위원들은 국민화합 실현과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불씨가 될 것을 결의하는 평화통일 메시지 선포식을 갖고 평화통일 기원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