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호 > 메시지
메시지
북한은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핵개발과 경제발전을 병행한다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를 통해 밝혀진 북한의 인권 상황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북한이 핵과 인권 문제 해결에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최근 북한은 남북 고위급대화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서해 NLL과 휴전선에서 총격전이 일어나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다시금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는 북한이 이런 이중적인 면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갖고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인내심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의 이런 노력에 아셈(ASEM) 회원국들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10차 아셈 정상회의 Retreat 세션 발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