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천 도자기축제 현장에서 5월 12일 열린 ‘문화현장 견학’.
경기지역회의 여성위원회(위원장 안인옥)가 주관하는 ‘북한 이탈 여성 행복대학’이 지난 4월 2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교육실에서 개강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7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12회에 걸쳐 열린다.
행복대학은 북한 이탈 여성들의 정착 지원과 통일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탈북 여성과 여성 자문위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4월 28일 개최된 개강식에서 안인옥 경기여성위원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북한 이탈 여성들이 느끼는 경제적,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통일 과정에서 남북 주민 간 가교 역할을 하는 통일 리더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복대학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해진 경기부의장을 비롯하여 각 시·군협의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강식에 이어 구본태 남북사회통합연구장이 ‘어떤 통일이 행복한 통일인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했다.
두 번째 강의로는 5월 6일 오전 10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한국환 웃음치료 강사의 ‘행복찾기’라는 강연이 진행되었다. 북한을 이탈하면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한 이 강의에서는 더 행복해지기 위한 12가지 방법이 제시됐다. 강연 틈틈이 소리 내어 크게 웃어보기, 서로에게 칭찬해주기, 서로를 안아주기 시간을 가지면서 강연 내내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제3강에서는 강교자 한국 YWCA 복지법인 이사장이 ‘북한 이탈 여성과 함께 준비하는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행복대학 제4강은 도자기축제가 개최되는 이천시 설봉공원 이천 도자기축제 현장에서 물레를 돌리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교육의 형태로 진행됐다.
북한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현장을 보면서 통일의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견학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소망으로 소통하는 견학이었다.
<경기 생생기자 유선영 / *** >
두 번자 김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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