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하는 17개 시·도 여성위원장.
2015년도 여성 자문위원의 통일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여성 특유의 통일 브랜드 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한 전국 여성분과위원장 정책회의가 전국 시·도 여성위원장과 지역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 등 2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5일과 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2015년 여성위원 역량 지원사업 추진계획과 민주평통 SNS 운영 현황에 관한 보고, 2015년 민주평통 활동 방향과 관련한 박찬봉 사무처장과의 통일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또한 광복 70주년 기획사업과 통일 브랜드 사업 개발을 위한 분임토의와 결과 발표가 있었으며, ‘통일과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강과 전체 토론이 진행됐다. 여성 위원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는 ‘한 줄 통일생각’ 응모 프로그램도 있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탈북민 정착은 통일 대박을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제16기 민주평통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나-다섯 운동이 지난해 출발을 알렸다면, 올해는 내실을 기하고 더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할 시기”라고 말하고 “탈북 주민의 정착을 제도와 정성으로 돌보는 우리의 노력이 북한에 전해질 때 북한 주민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아픔과 질곡이 된 분단 70년을 통일 준비의 원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통일을 통해 진정한 광복을 이루어내고 한반도 전역에 정의와 인권, 행복이 실현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2015년 민주평통 활동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여성위원들과의 대화에서 “통일을 준비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통일의지를 하나로 모아 역량을 키우고,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확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평통이 통일 과정에서 정부와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데 여성 위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여성 특유의 통일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여성분과위원장들이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2015년 여성 자문위원 활동과 관련해 신은숙 위원활동지원국장이 2014년 여성위원 역량 지원 사업 추진 현황과 여성위원 역량 지원사업에 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관해 보고하고 2015년 여성위원 역량 지원사업 추진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각 시·도 지역회의별로 분임을 구성해 진행된 분임토론에서는 각 시·도 여성위원회가 추진할 광복 60주년 기획사업과 여성 중심의 통일 브랜드 사업 계획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사회의 통일사업 추진 과정에서 통일공감대 구축 방안,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계획과 바람직한 활동 방향,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여성 통일 브랜드 사업의 구상과 실천, 여성 통일리더십 확산 방안, 북한이탈주민 지원 활동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으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통일사업을 설정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