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대한민국 정부에 기대와 호감을 갖고 2013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아름답고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가는 한편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이 땅에 심어주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는 벅찬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통일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에게 남아 있는 강한 불신감을 없애고 신뢰를 바탕으로 통일 외교안보정책을 구축하리라는 것, 외교와 평화통일도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때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해가는 정부이기를 바랍니다. 특히 남북대화의 재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 등 기존의 활동과 더불어 봉사단체의 개입, 북한 여성에 대한 접근, 굶주린 어린이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지원도 통일정책에서 적극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폭넓은 대중문화 교류가 남북 간의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큰 매개가 될 수 있도록 문화 사업에도 역점을 두기를 바랍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자문위원들은 북한을 방문하거나 해외 거주 탈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이 가지고 있는 남한에 대한 인식을 파악함으로써 좀 더 적극적이고 세밀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 또한 대한민국이 세계 정치와 경제의 선봉에 있음을 인식하고 새 정부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으로 국민이 선택한 여성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이것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선진 대국으로 우뚝 서 인류 공영과 세계 평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원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