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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호 > 특별기획

특별기획 / 새정부 새대통령에 바란다

이제, ‘원치않는결단’도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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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들이 각자의 소감과 각오를 보내왔다. 새 정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실현 과제는 무엇인지, 이를 위해 국민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2013년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의 일들이 겨울에 내린 하얀 눈 아래 덮여 있는 위로 새로운 통일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소원으로만 비는 통일이지만 올 한 해, 통일을 위한 국민들의 마음이 한 걸음, 한 걸음 모아진다면 새로운 길을 열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출범한 해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때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이슈인 북한 핵 문제와 남북관계는 올해 정부가 풀어야 할 중요한 화두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에 이어 폭발력이 지난 번 핵실험보다 4배나 증가한 3차 핵실험까지 마쳐 스스로 핵보유국임을 주장할 수 있는 실질적 조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대화가 필요할 때는 유연하게 문제를 풀겠지만 북한의 도발에는 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상당한 위험과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예방타격과 같은 ‘원치 않는 결단’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북핵을 머리에 이고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생사를 북한의 처분에 맡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적 합의와 의견 통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더불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통일역량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홍종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장(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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